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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닥 2010년 5월 17일자>

  • 서울항맥외과
  • 2010-09-23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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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닥 2010년 5월 17일자>

인터넷주소:

http://www.hidoc.co.kr/MedicalNews/News01.aspx?Moduleid=407&MODE=VIEW&SRNO=14821

 

'항문농양'과 '치루'는 다른 질환?

 

25세 박모 씨는 며칠 동안 배변을 보지 못할 정도로 항문주위 통증이 심해 병원을 방문했다. 겉으로 봐서는 멀쩡했으나 수지직장검사가 불가능할 정도로 통증이 심했다. 항문초음파상 꼬리뼈 주위에서 양쪽 엉덩이 전체로 퍼져나간 항문농양 상태였다.

 

서울항맥외과 박정연 원장은 "흔히 항문주위농양과 치루를 다른 질환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며 "실제로는 그렇지 않고 농양은 급성, 치루는 만성상태로 보면 된다"고 설명한다.

 

항문내에는 점액을 만들어 내는 샘이 4개에서 16개가 빙 둘러져 있다. 이 샘의 입구를 통해 세균이 침범해 염증을 일으키면 항문주위에 종기처럼 고름이 고이게 되는데 이것을 항문주위농양이라고 한다.

 

이 고름이 점점 많아져 항문 주위의 약한 곳을 뚫고 주위로 퍼져 항문 주위 피부로 터져 나오게 된다. 농양이 진행돼 터지면 항문 안쪽과 바깥쪽에 연결된 누관이 형성되는데 이를 치루라고 한다.

 

어떤 종류의 치루든지 이 누관을 해결해주지 않으면 절대로 낫지 않는다. 재차 감염돼 화농되거나 만성염증으로 남아 점점 가지가 퍼져나가서 깊고 복잡한 치루로 발전하기 때문이다.

 

박정연 원장은 "치루는 주로 남성에게서 2배 정도 많이 생기는데 아마도 남성이 항문괄약근의 발달이 좋아 그로 인해 직장내압이 높고, 항문소와도 커서 세균이 침범하기가 더 쉽기 때문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남성의 치루가 더 깊고 복잡한 경우가 많아 치유기간도 오래 걸리는 예가 많으므로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여성치루의 경우에는 표재성이 많아 수술결과가 양호하지만 전방치루도 흔하므로 상담과 주의가 요구된다.

 

박정연 원장은 "흔히 치질이 암이 되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을 때도 있는데, 치질 중에 악성화로 진행되는 유일한 병이 바로 치루"라고 말했다.

 

만성치루와 연관돼 드물긴 하나 가끔 항문암이 보고되고 있으며, 10년 이상 방치한 경우에는 암발생 확률도 더 높다. 이것은 치루 자체가 섬유화되면서 조직의 변성으로 인해 암 유전자가 발생, 항문암이 생긴 형태이다.

 

치루는 특별히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항문주위농양 또는 치루가 있었다면 꾸준한 좌욕을 통해 항문 주위를 청결히 유지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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